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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신년사 키워드는 '따뜻한 정부'…집권 3년차 민생 안정 방점

1일 오전 20분 분량 생중계 예정

문제 발생 전 예방·신속해결도 강조

새해 현충원 참배로 공식 업무 시작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날인 1일 대국민 신년사를 발표한다. 집권 3년차 ‘따뜻한 정부’와 ‘문제 해결 정부’를 강조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신년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의 신년사는 약 20분 분량으로 생중계 될 예정이다.

신년사의 주요 키워드는 ‘따뜻한 정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고, 문제 발생 시 신속하게 해결하는 정부의 모습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출범 후 지난 2년 동안 성장과 개혁에 방점을 두었다면 집권 3년 차에는 민생 안정에 주안점을 두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로 풀이된다. 또 오는 4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민생과 경제를 국정 운영의 최우선 순위로 두겠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고물가·고금리·고유가 등 어려운 대외 환경을 이겨낸 국민과 기업인 등에 감사를 표하고 내년도 정책도 설명할 예정이다. 또 교육·노동·연금 등 3대 개혁과 함께 저출산 문제 해결 등 사회 정책과 관련된 내용도 집중적으로 이야기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고도화하고,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하는 등 도발 수위를 높이는 상황에서 안보 관련 메시지도 내놓을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국정 과제 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해 윤 부처 간 칸막이를 과감하게 허물겠다는 의지도 내비친 바 있다. 신년 업무보고를 통합형, 민생형으로 전환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올해 신년 업무보고는 기존의 부처별 보고 형식에서 벗어나 주제별 과제에 따라 소관 부처와 기관을 묶어 진행될 방점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에서 순국선열 및 호국 영령들을 기리며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새해에도 우리 정부는 ‘현장중심 민생행정’으로 국민께 더 가까이 다가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국민들께서 삶의 질이 더 나아졌다는 체감을 확실히 가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자”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갑진년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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