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는 국토교통부의 ‘스마트도시 인증’을 재획득해 2025년까지 스마트도시로서의 위상을 이어가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21년부터 스마트도시 확산과 우수사례 발굴을 위해 대도시(인구 50만명 이상)와 중소도시(50만명 미만)로 구분해 ‘스마트도시 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혁신성 등 스마트도시의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을 부여한다. 인증 유효기간은 2년이다.
안양시는 인증 첫 해인 2021년 대도시 중 스마트도시로 인증 받았다. 올해 인증 만료에 따라 국토부에 재인증을 신청해 지난 6~12월까지 평가를 받았다.
안양시는 우수한 스마트 기술을 갖추고 스마트도시의 추진체계와 제도를 잘 구축해 놓은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특히 AI(인공지능) 지능형 CCTV를 활용해 교통, 방범, 화재 등의 공공안전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전국 최초로 어린이보호구역의 방범 CCTV와 불법단속 CCTV 등 기존 인프라를 연계해 공동 활용한 ‘스마트 스쿨존 통합안전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성과를 내 인증을 다시 한번 획득했다.
이번 인증에 앞서 안양시는 올해 ITS(지능형교통체계) 도시상 수상, 국토부의 스마트도시 공헌 우수기관 선정 등 스마트도시 관련 여러 분야에서 상을 받았을 뿐 아니라 이달(12월)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평가하는 ‘스마트시티 국제표준 인증(U4SSC)’을 획득하며 스마트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재인증 평가를 통해 명실상부 스마트도시임을 증명했다”며 “2024년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도 성공적으로 추진해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한 스마트도시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