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는 내년 1월 3일부터 경기도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으로 공유자전거와 택시를 이용·결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한다.
지난 2월 출시한 똑타는 여러 교통수단의 호출은 물론 예약과 결제를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해결하는 경기도의 통합교통플랫폼이다. 현재 똑타 앱은 수요응답형 버스 똑버스,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PM)를 이용할 수 있다. 똑버스는 도내 11개 시군에서 136대,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는 21개 시군에서 1만 9000대가 운행 중이다.
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는 똑타 앱을 활용해 도민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내년 1월부터 공유자전거와 택시 이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공유자전거는 도내 18개 시군에서 약 9000대를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은 주간 기본 800원에 분 당 180원씩 추가된다. 이용 대상 시군은 수원·용인·고양·성남·화성·부천·안산·평택·안양·시흥·김포·파주·의정부·광주·광명·하남·이천·여주 등 18곳이다.
주민등록상 경기도에 거주하는 13~23세 청소년은 똑타 앱으로 공유자전거 이용 시 건당 1000원을 즉시 할인받을 수 있도록 ‘청소년 공유자전거 이용요금 지원’ 사업도 동시에 시행한다. 택시는 경기도 전 시군에서 약 2만 7000대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은 기존의 경기도 택시 요금과 동일 하고 별도 호출 요금은 없다.
똑타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똑타를 검색한 후 내려받을 수 있다. 카카오나 구글 등 계정과 연동해 가입하고 결제용 카드를 등록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는 내년 중 버스, 지하철 등 다른 대중교통수단도 똑타에서 연계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엄기만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장은 “이번 똑타 서비스 확대를 통해 경기도민의 통행시간이 단축되고, 목적지까지 좀 더 편하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똑타 앱을 통해 도민 체감의 교통복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신개념 모빌리티 서비스인 똑타의 연계 서비스 확대를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더욱 많은 도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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