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영상 불법촬영 혐의로 축구 대표팀에서 빠진 공격수 황의조(31·노리치시티)가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해 5경기 만에 소속팀 경기에 복귀했다.
황의조는 24일(한국 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허더즈필드와 2023~2024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2대0으로 앞선 후반 29분 교체로 출전했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20여분을 뛴 황의조는 공격 포인트를 따내지 못했고 노리치시티(승점 34)는 2대0으로 승리하며 최근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를 앞세워 8위에 랭크됐다.
전 연인과의 성관계를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황의조는 지난달 29일 왓퍼드전 직후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빠졌다. 황의조는 19∼22라운드까지 4경기 연속 결장한 뒤 이날 후반 중반 투입돼 슈팅 2개(유효 슈팅 1개 포함)를 시도했지만 득점에 이르지는 못했다.
한편 직전 라운드에서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했던 스토크시티의 공격수 배준호는 이날 밀월과의 챔피언십 23라운드 홈 경기에 후반 9분 교체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따내지는 못했고 팀도 0대0으로 비겼다. 스토크시티는 9경기(5무 4패)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하면서 19위(승점 24)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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