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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마약 근절 재단 설립할 것… 사회적 책임 다하겠다" [SE★현장]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이 6일 오후 인천 남동구 논현경찰서에 들어서기 앞서 포토라인에 섰다. 김규빈 기자




마약 투약 누명을 벗은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마약을 근절하기 위한 목적의 재단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21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륨에서 지드래곤과 전속계약을 맺은 갤럭시 코퍼레이션(이하, 갤럭시)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갤럭시 조성해 이사와 오희영 이사가 참석해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의혹 논란을 비롯해 향후 활동 계획을 밝혔다.

지드래곤은 현장에 참석하지 않았으나 손편지로 향후 행보를 전했다. 지드래곤은 손편지를 통해 "뉴스를 보면 한해 평균 마약 사범이 2만여 명에 달한다는 사실과 청소년 마약 투약률이 무섭게 증가하고 있고, 이들 중 치료기관 통해 치료 받을 수 있는 사람이 2만 명 중에 500여 명도 되지 않는다는 가슴아픈 사실을 알게 됐다. 그래서 저는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무방비로 노출된 청소년들, 무섭고 잘못된 길인지 모르고 가는 사람들을 위해 마약 퇴치 근절을 위한 일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치료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나누고자 한다. 또 힘이 없고 약한 존재들이 겪게 되는 억울한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그런 이들의 옆에서 서 누군가의 오빠, 형, 동생으로 또 동료로 그들을 보호하는 시스템적 역할을 하고 싶다. 이 활동을 진심으로 또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 재단을 만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드래곤은 "재단에서 우리는 세상의 편견, 불공정으로 고통과 피해를 보는 사람들의 편에 서서 모든 사람이 도등하고 공정하게 존중받으며 함께 살아가는 사회르 만들고자 한다. 아티스트 권지용이 좋아하고 팬들이 좋아하는 음악, 예술 활동을 통해 마약, 불평등, 불공정과 같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기회가 없는 아티스트에게 기회를 주는 후원을 하며 나와 같은 미래의 세대를 양성하는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권지용은 2024년을 이렇게 시작하고자 한다. 저는 저의 책임을 다 하며 컴백하여 아티스트의 책임도 사회적 책임도 다할 것이니 여러분도 여러분의 자리에서 자신의 책임을 다해주시길 바란다. 세상은 이런 생각 이런 마음이 모여 행동할 때 변화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첫 기부금은 팬덤 VIP의 이름으로 진행한다. 지드래곤은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 일처럼 생각하고 사랑으로 감싸준 팬클럽 덕분에 기운 잃지 않고 외롭지 않았다고 전해드리고 싶다. 여러분들께 고맙기 때문에 가수로서는 당연히 음악으로 세상을 더 좋게 만드는 데 힘쓰고 싶고 이번 재단 설립 후 첫 번째 기부는 여러분의 이름으로 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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