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북항 친수공원 잔여구역 내년부터 추가개발

공원 2개소…1만6000㎡

시민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

부산항 북항 재개발구역 친수공원 및 경관수로 전경. 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부산항 북항재개발 부지 내 친수공원 잔여 구역이 내년부터 개발된다.

18일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BPA는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의 하나로 계획한 친수공원 중 공원 구역 1만6000㎡에 대한 개발을 내년부터 추진한다.

나머지 4개소 18만360㎡는 지난달 말 부산시로 관리 이관했다.

추가 개발할 공원은 2개소로, 이중 1개소는 부산항만공사 사옥 인근 옛 수미르공원이 있던 지역이다.

BPA는 노후화된 기존 시설을 철거하고 새로 땅을 매립해 부지에다가 공원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다른 1개소는 부산시에서 시행 중인 오페라하우스 건립 공사장 전면 구간이다. 폭 약 30m의 띠 형태로 공원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BPA 관계자는 “이달 중에 공사 발주를 위한 설계도서 작성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BPA는 관리 이관 후 개방구역 확대와 개방시간 연장에 따라 늘어난 공원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결과를 기반으로 도출된 개선사항들은 친수공원 잔여구역 추가 개발 시 검토·반영할 계획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차질없이 공사를 마무리해 시민들이 막힌 구간 없이 공원 전체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2월 기준으로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구역 내 친수공원 중 15만㎡상당의 공원시설이 개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