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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씩 살 뺐다"는 김혜수…'반짝 감량' 다이어트 비법은? [셀럽의 헬스]

배우 김혜수가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제44회 청룡영화상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김혜수가 청룡영화상 MC에서 물러나는 소회를 밝히면서 감량 비결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한 유튜브 채널에 ‘김혜수의 마지막 청룡영화상 출근길과 리허설 현장’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선글라스를 쓰고 영상에 등장한 김씨는 “청룡영화상을 올해로 그만해야 되겠다는 결심은 그걸 세지 않으니까 몰랐다가 ‘29회면 내년에 그만두면 되겠다’고 사실 결심했다. 작년에 그 기사를 보는 순간 결심한 거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하면서 이게 되게 웃긴 거다. 별거 아닌데 다리에 쥐가 난다. 왜냐면 굉장히 높은 신을 신고 있거든. 드레스 입을 때는 평소보다도 높은. 2~3시간 가까이 서 있다”며 “서 있으니까 다리에 쥐가 난다. 너무 아프다. 2부 때는 반드시 쥐가 난다. 1시간 넘게 거의 쥐난 상태에서 가만히 서서 해야 한다. ‘다리가 아파서 그만 해야겠다’ 생각한 적이 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드레스를 입기 전 몸매 관리 방법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씨는 “생으로 굶은 적도 있다. ‘타짜’ 할 때 여행 갔다 와서 너무 살이 쪘었으니까 급하게 운동할 시간이 없어서 누가 굶어보라고 했다”며 “진짜 굶어봤더니 하루에 1㎏씩 빠지는 거다. 올해는 ‘슈룹’ 마치고 ‘번 아웃’이 와서 일을 안 하기로 하고 1년 쉬었다. 쉬면서 제 인생 어느 때보다 운동을 열심히 하고 건강한 컨디션을 회복하려고 노력했다. 어제도 좀 먹었다. 사과 2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혜수가 이번 청룡영화상 시상을 앞두고 고심했던 드레스들. 인스타그램 캡처


김씨의 사례처럼 ‘단식 다이어트’는 단기간 반짝 감량 효과를 기대할 수는 있다. 그러나 식사량을 극도로 줄이거나 굶는 기간이 길어지면 우리 몸은 에너지원이 적절히 공급되지 않는 위기 상황으로 받아들인다.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에너지 저장을 최대화할 수 있는 상태로 몸이 변화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영양분을 섭취할 때마다 지방으로 축적되며 에너지원으로는 지방 대신 단백질을 쓰게 된다. 근육량과 함께 기초대사량도 떨어진다. 기초대사량이 줄어들면 탄수화물과 지방을 효율적으로 소비하지 못해 쉽게 살이 찌는 체질로 변한다. 극단적 다이어트 이후 예전보다 체중이 더 빨리 증가하는 경우가 생기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다이어트를 원한다면 절대 굶어선 안 되고, 식단 조절과 함께 반드시 운동을 해야 한다”며 “무리하지 않는 수준으로 식사량을 줄이고,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한 달에 3kg은 너끈하게 감량할 수 있으므로 절대 살을 빼는 목적으로 굶어서는 안 된다”고 코메디닷컴을 통해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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