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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화장실에서…” 대구서 20대 10여명 무더기 검거됐다는데

‘클럽 마약’으로 불리는 케타민. 본문과 직접적 연관은 없음. 사진 제공=서울중앙지검




대구 중구 동성로의 한 클럽에서 마약을 투약·유통한 혐의를 받는 20대 12명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12일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12명이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친구와 그 지인 사이인 이들은 클럽의 종업원 2명이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을 유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클럽에서 향정신성 마약류인 케타민 등을 유통하고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6월 클럽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있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추적 수사에 나선 끝에 지난 8월 12명을 모두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된 사람 대부분이 1~2회 정도 투약, 처음 접한 수준”이라며 “약 자체가 소량이라 압수한 물량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마약 유통 조직의 윗선을 추적하는 등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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