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맘'이라는 ‘부캐릭터’로 얼굴을 알린 방송인 박세미가 아찔한 수위의 보디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SBS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박씨가 출연해 할리우드 연애관과 유교 연애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씨는 부캐 탓에 기혼으로 오해한다며 싱글임을 강조하며 보디프로필을 공개했다. 그는 "2년 전에 20㎏을 뺐다. 몸을 자랑해야 하지 않냐"면서 속옷 차림으로 농구공을 들고 있는 사진을 보여줬다.
이어 박씨는 "다음 사진이 좀 충격적일 것"이라고 경고한 뒤 또 다른 사진을 보여줬다. 뒤를 돌아본 박씨가 티팬티를 입은 채 엉덩이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이 사진을 본 패널들은 "엉덩이 밑살이다", "저건 그냥 엉덩이다. 둔부 아니냐?", "양쪽 엉덩이다"라며 당황한 모습이다. 박씨는 이에 아랑곳 않고 "엉덩이가 아니다. 작품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혁은 "요즘에는 보디프로필 찍을 때 아무것도 안 입고 내 허벅지가 더 잘 보이게 포즈를 취해 그곳이 안 보이게 한다"고 트렌드를 전하기도 했다.
당초 헬스 트레이너나 보디빌딩 선수들이 주로 촬영해 온 보디프로필은 이제 일반인들에게도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헬스장에 보디프로필을 위한 과정이 따로 개설되는가 하면 유튜브를 비롯한 동영상 플랫폼에서는 보디프로필 브이로그·식단 등이 꾸준히 소비되고 있다.
그렇지만 단기간 빠른 성과를 얻고자 운동량을 급격히 늘린 데 반해 식사량은 확 줄이는 탓에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 역시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극한의 운동과 다이어트는 생리불순·무정자증·횡문근융해증 등을 초래하기도 한다. 이 병은 근육이 파괴되며 미오글로빈, 칼륨, 칼슘, 인 등이 혈액 속에 쏟아지는데 콩팥이 해결할 범위를 넘어서며 발병된다. 이로 인해 급성 신장 손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심한 근육통과 함께 소변 색이 붉거나 갈색으로 변하는 것이다. 최악의 경우에는 신장이 제 기능을 못 하는 급성 신부전을 불러 혈액 투석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
부산백병원 신장내과의 허혁 교수는 “최근에는 과도한 운동으로 횡문근융해증이 발생하는 사례가 급격히 많아졌다”며 “자신의 능력에 맞지 않는 과도한 운동을 피하면서 운동 강도를 서서히 늘리고 이온 음료나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코메디닷컴을 통해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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