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기후센터(APCC)와 유엔환경계획(UNEP)은 4일부터 8일까지 닷새 간 쿡제도의 라로통가에서 ‘APCC-UNEP 기후정보서비스 강화와 선제적 재해 대비·대응 위한 현지 교육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태평양 도서국가인 쿡 제도, 니우에, 팔라우, 마셜제도 공화국, 투발루가 참가한 이 워크숍은 ‘태평양 5개 도서국가 기후정보·지식 서비스 강화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APCC는 지난해부터 UNEP이 제안하고 녹색기후기금(GCF)이 지원하는 이 사업에 참여 중이다.
이 자리에서 APCC 연구진들은 기후예측에 관한 강의를 하고 태평양 도서국가 맞춤형 기후예측 시스템에 관한 활용과 장기 기후전망의 생산방법에 관해 교육했다.
UNEP은 이렇게 생산된 기후예측정보를 바탕으로 이들 국가가 홍수·가뭄 등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비·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공유·논의했다.
신도식 APCC 원장은 “ 지구적 기후위기 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국제기구와 공조해 기후정보 사용자들과 교육·소통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현지인들이 만족하는 수요자 맞춤형 기후위기 대응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APCC는 지난 2월28일부터 3월2일까지 사흘 간 태평양 도서국 내 생태계 보호와 천연자원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도모하는 국제기구인 ‘태평양환경계획’(SPREP)과 함께 기후정보서비스 현지 사용자 역량 강화 교육 워크숍을 피지 난디에서 개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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