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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혁신 스타트업 기업들 '재난안전 기술' 위해 맞손

메타아이스퀘어·제넥스·코드비전 양해각서 체결

시설물 결함 탐지 실감형 텔레프레즌스 로봇. 사진제공=제넥스




경남 혁신 스타트업 기업들이 첨단 재난 안전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메타아이스퀘어와 제넥스, 코드비전 등은 각 사가 보유한 첨단 기술을 활용해 건축 시설·전기 설비 결함 탐지, 유지보수·안전관리 기술 개발과 사업화 등을 위해 기업 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사업화 추진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메타아이스퀘어는 오범석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인공지능응용학과 교수와 유선진 국립창원대학교 문화테크노학과 교수 등이 설립한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기술 전문기업이다. 기업은 실감형 콘텐츠 제작과 메타버스·AR 소프트웨어 사업화에 주력하고 있다.

제넥스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 연구원 창업으로 설립한 의료·산업용 디지털 트윈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AI와 IoT(사물인터넷), 3D 카메라·모델링 기술을 활용해 각종 시설· 설비 결함탐지와 안전관리 시스템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제넥스는 올해 경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한 경남 첨단안전산업 기업육성 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제넥스는 시설물 안전·유지관리 기술과 연관기업 육성으로 노후화하는 기반 시설물 안전 확보·수명 연장 등 안전한 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코드비전은 인공지능 전문 연구개발 기업으로 데이터 구축부터 인공지능 검출과 인식 솔루션 등 인공지능 공급 사업을 하고 있다. 20여 고객사에 자체 개발한 ‘COVI-AI-Solution’을 납품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기업 간 협력은 제넥스가 개발한 실감형 텔레프레즌스 로봇 기술(노후 시설물 결함 탐지)의 사업화 제품 라인업 구축을 목표로 추진했다. 시장 진입에 필요한 독자적인 증강현실과 인공지능 협력 체계 구축에 우수한 기술력을 지닌 기업들이 힘을 모은 것이다.

김성훈 제넥스 연구소장은 “스타트업 기업은 인적·기술자원이 제한적인데 양해각서 체결로 기업 간 협력이 강화되리라 본다”며 “첨단 재난안전 기술 분야 조기 사업화와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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