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대상을 받은 함정우(29)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LIV 골프에 지원했다.
1일(한국 시간) LIV 골프가 발표한 프로모션 토너먼트 출전자 명단에는 함정우를 비롯해 엄재웅, 한승수(미국) 정찬민, 강경남, 김비오, 고군택, 이정환, 이태희, 문경준 등 K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는 총상금 150만 달러(우승 상금 20만 달러)를 걸고 현지 시간 8일부터 10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골프클럽(파72)에서 4라운드를 치러 상위 3명에게 내년 LIV 골프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준다.
1라운드 뒤 공동 20위까지 2라운드에 진출하고 스코어가 재설정된 상태에서 2라운드 자동 진출권을 가진 선수들과 경쟁한다. 김시환(미국)과 체이스 켑카(미국) 등 LIV 골프에서 뛰었지만 성적이 좋지 않아 드롭존에 포함된 선수들이 2라운드부터 출전한다. 2라운드 결과 공동 20위 안에 든 선수들은 대회 마지막 날 다시 스코어를 원점에서 재설정한 뒤 36홀 경기를 치러 상위 3명이 내년 LIV 골프 출전권을 받는다.
이번 대회에는 2013년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제이슨 더프너(미국)도 출전한다. 46세인 더프너는 2019년 이후 각종 대회에서 톱 10에 들지 못했고 현재 세계 랭킹 543위로 떨어졌다. 라이더컵에서 유럽팀으로 활약했던 빅토르 뒤비송(프랑스)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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