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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 여성폭력추방주간 프로그램 운영 “캠페인부터 호신술 교육까지”

도봉구는 지난 27일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 등 구민 참여단과 함께 여성폭력 근절 캠페인을 실시했다. 도봉구 제공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2023 여성폭력 추방주간’을 맞아 도봉구 곳곳에서 캠페인, 영화상영, 호신술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20년부터 여성폭력 없는 사회와 여성폭력 방지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매년 여성폭력 추방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여성폭력 추방주간은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다.

구는 지난 27일 창동역 1번 출구 광장에서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 골목길 모니터링단 등 구민 참여단과 함께 여성폭력 근절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구민참여단과 구는 도봉구의 여성 안전 정책이 담긴 홍보물을 배부하며 여성폭력 추방주간의 의미를 주민들과 공유했다. 도봉경찰서도 동참해 불법촬영, 스토킹 등 여성폭력 예방의 필요성을 알렸다.



구는 여성폭력 없는 안전한 일상을 만들기 위한 여러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오는 11월 30일에는 롯데시네마 수유에서 “두 사람을 위한 식탁” 영화를 상영하고 12월 6일에는 양육자 등을 대상으로 성평등 동화 읽기를, 12월 8일에는 도봉여성센터에서 소규모 사업자 및 예비 창업자들이 참여하는 같이마켓을 연다.

최근 급증한 이상동기 범죄 등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생활 호신술 교육도 준비돼있다. 12월 9일 도봉여성센터에서 ‘몸다양성 워크숍’을 통해 여성을 위한 다양한 자기방어 기술을 가르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가정, 학교, 직장, 온라인 등 일상에서 다양하게 일어나는 여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관심이 필수”라며 안전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구민 모두의 관심과 연대를 당부했다.

한편 구는 밤늦게 귀가하는 구민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안심귀갓길 조성, 안심귀가 스카우트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구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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