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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에코스페이스 연의'서 피톤치드 정원 문 연다

서울 양천구 에코스페이스 연의 '감각의 숲, 피톤치드 정원' 전경. 사진=서울 양천구 제공




서울 양천구가 겨울철 구민의 휴식처가 될 피톤치드 정원을 선보인다.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에코스페이스 연의 유리온실에서 다음 달 1일부터 다음 해 2월까지 ‘감각의 숲, 피톤치드 정원’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에코스페이스 연의’는 연중 다채로운 자연·생태체험과 문화융합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생태학습관이다.

‘감각의 숲’은 한겨울에도 20도 이상을 유지하며 온기와 자연의 생명력을 감상할 수 있는 유리온실로, 피라미드 형태의 개방감 있는 구조를 자랑한다.



구는 이 공간에 편백나무보다 많은 피톤치드를 내뿜는 블루아이스, 셀프레아, 편백나무 칩 등을 추가로 심어 방문객들이 햇볕을 쬐며 ‘피톤치드 샤워’를 즐길 수 있는 ‘피톤치드 정원’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일명 ‘녹색 보약’이라고 불리는 피톤치드는 식물이 분비하는 보호물질로 면역력을 높이고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다고 알려져 있다. 온실 한쪽에는 크리스마스트리와 포토존을 설치해 연말·연시 분위기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구는 겨울철 야외활동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생태학습관 시설 견학을 비롯한 연잎 다도와 명상, 피톤치드 샤워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감각의 숲, 피톤치드 정원’을 방문하면 양천구 생태환경 전문자원봉사자인 ‘에코친구’가 제공하는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감각의 숲, 피톤치드 정원’ 은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휴관일을 제외하고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어르신 대상 체험 프로그램은 구청 누리집 또는 유선·방문 접수를 통해 사전예약하면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숲의 향기와 온기, 명상까지 체험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겨울철 추위로 위축된 몸과 마음에 편안한 쉼을 제공하는 만큼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방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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