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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폭 행보' 한동훈 울산 방문…"외국인 인력수급 최선 다할 것"

총선 출마설에는 "드릴 말씀 없다"

'설치는 암컷' 논란에 "퇴출이 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4일 HD현대중공업을 방문, 외국인 근로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울산=장지승 기자




최근 대구·대전 등을 방문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울산을 방문하는 등 지역 현장 방문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울산을 방문한 한 장관은 외국인 노동자 수급 현안과 관련해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E-7-4(숙련기능인력) 비자 확대 등 인력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치권을 포함한 일각에선 총선 출마를 고려한 정치적 행보라는 지적도 나온다.

24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전 울산에 위치한 HD현재중공업을 방문해 선박 건조 현장을 방문한 뒤 조선업 숙련기능인력 도입 등을 주제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한 장관은 "조선소가 지금 인력이 부족해서 배는 못 내보내고 있어 안타깝다"며 "인력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에 잘 적응하는 외국인 위주로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서 장기적으로도 함께 살 수 있는 구도를 만들고 과학기술 우수 인재는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파격적인 혜택을 줘서 유지해야 한다"며 "장기 거주 자격 외국인을 지자체와 기업으로부터 추천받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 장관은 후임 법무부장관 후보자들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저는 공직자이며 제 자리가 누구인지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치권 출마에 대해서도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근 '설치는 암컷' 발언을 한 뒤 이런 표현을 허용하는 것이 민주주의라는 취지로 글을 남겨 논란이 된 최강욱 의원에 대해서는 "인종·여성 혐오 발언을 공개적으로 구사하는 사람이나 집단은 민주주의 공론의 장에서 퇴출당하는 것이 세계적인 룰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게 민주당이다. 멍청아. 이렇게 하는 게 국민들이 더 잘 이해하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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