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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만에 출근길 지하철 탑승시위 재개한 전장연…1명 체포

시청역서 '제55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집회

지난 10월 30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이동권 보장 촉구 시위에서 박경석 상임공동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약 두 달 만에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전장연은 20일 오전 서울 지하철 시청역 승강장에서 장애인 이동권 예산 증액 반영을 요구하며 ‘제55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집회를 열었다.

앞서 전장연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의 예산 심의 결과를 기다리겠다며 지난 13일까지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멈추기로 한 바 있다.



전장연은 “기획재정부에도 구체적 예산안과 법률안을 전달하고 답변을 기다렸으나, 윤석열 정부는 응답이 없다”며 “예결위 일정이 남아있지만, 기재부의 동의 없이는 증액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집회 재개 이유를 설명했다.

집회 시작 약 20분 만에 경찰은 해산을 시도했고 전장연과 경찰 사이에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여성 활동가 1명이 업무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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