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신재생에너지보급(융복합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부산진구와 북구에서 에너지자립 마을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부산진구와 북구는 각각 주관기관으로 부산테크노파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공모에 참여했다.
신재생에너지보급 사업은 특정지역에 1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 설비를 동시에 설치해 에너지자립 마을을 조성하는 국가 공모 사업이다.
부산진구와 북구는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국·시·구비 14억300만 원을 투입한다.
부산진구 범천동 등 5개 동 일원 66곳에는 태양광 412킬로와트(㎾), 태양열 36제곱미터(㎡)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북구 화명동 등 3개 동 일원 52곳에는 태양광 185킬로와트(㎾), 태양열 18제곱미터(㎡) 규모의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시가 시민주도·마을단위의 효율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는 탄소중립 마을만들기 사업과 연계한다.
이 덕분에 에너지 복지 증진과 부산의 탄소중립 경쟁력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뿐 아니라 부산만의 특화된 탄소중립 마을을 실현하는 데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이를 시작으로 시내 16개 기초지자체에서도 매년 공모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