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윤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동포 간담회에 참석한다. 이어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과 정상 환담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번 APEC 회의를 계기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의가 열리는 만큼 한중 정상회담 개최 여부도 주목된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가진다.
윤 대통령은 별도의 양자회담 외에도 APEC 정상회의 세션은 물론 16일 열리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정상회의 에서도 기시다 총리와 함께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두 정상은 1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함께 첨단 기술 협력을 주제로 좌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일 정상이 제3국에서 강연 형식의 만남을 가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만나는 것은 9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후 두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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