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홍익표 “박민 KBS 점령작전, 쿠데타 방불…그만두는 편이 나아”

“취임 첫날 책임자 5명 교체…편성규약·단체협약 위반”

“정부 세제개편, 선거용 졸속…감세-긴축, 최악의 조합”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박민 KBS 사장 취임 이후 이소정 앵커·주진우 기자가 하차한 것과 관련해 “5.16 쿠데타처럼 군사 쿠데타가 일어난 줄 알았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박민 사장이 취임하자마자 ‘KBS 점령 작전’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송 진행자나 방송 개편이 이렇게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것은 본 적이 없다”며 “KBS 9시뉴스와 ‘주진우 라이브’ 등 시사·보도 프로그램의 앵커와 진행자가 시청자에게 인사도 남기지 못하고 교체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행자가 불법행위나 물의를 일으킨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런 경우를 보지 못했다”며 “박 사장 취임 첫 날에 보도·시사·교양·라디오 총괄책임자 5명이 물갈이되는 등 편성규약과 단체협약 위반행위가 잇따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을 향해서는 “방송은 권력의 것이 아닌 국민의 것”아라며 “당장의 방송장악 시나리오는 성공한 것 같지만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치적 책임은 물론이고 역사적 심판을 반 반드시 받을 것”이라며 “책임지기 싫으면 사장 자리를 그만 두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홍 원내대표는 정부가 진행하는 양도세·상속세 개편과 관련해 “선거를 약 150여일 앞둔 시점에 충분한 사회적 논의 없이 진행하는 선거용 졸속 정책”이라며 “최악의 세수 상황이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국민적 우려가 증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부의 감세와 긴축은 세수기반 붕괴와 긴축의 악순환을 가져오는 최악의 정책조합”이라며 “재정건전성과 경제성장 둘 모두를 잃는다는 민주당의 경고를 흘려들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