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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유엔사국방장관회의 서울 첫 회의…한반도 유사시 ‘공동대응 선언’ 채택

미국 국방장관 등 17개 유엔사 대표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월 1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유엔군사령부 주요 직위자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통령실




한국과 17개 유엔군사령부 회원국의 국방장관 및 대표가 참여하는 국제회의가 14일 처음으로 열렸다.

이날 오전 서울에서 열린 한·유엔사 국방장관회의에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을 비롯한 17개 유엔사 회원국의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한국과 유엔사 회원국의 국방장관 및 대표가 모여 한반도에서 전쟁을 억제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첫 회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참가국들은 회의 뒤 공동선언을 통해 한반도에서 한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적대 행위나 무력 공격이 재개될 경우 유엔사 회원국들이 공동으로 대응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유엔사 회원국은 6·25전쟁 때 전투병을 파병한 미국, 영국, 캐나다, 튀르키예, 호주, 필리핀, 태국, 네덜란드, 콜롬비아, 그리스, 뉴질랜드, 벨기에, 프랑스, 남아공 등 14개국과 의료지원단을 보낸 노르웨이, 덴마크, 이탈리아 등 3개국이다. 미군 4성 장군인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군사령관이 유엔군사령관을 겸직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한국과 유엔사 회원국 간 강한 결속력을 보여줌으로써 강력한 대북억제 메시지를 발신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한·유엔사 국방장관회의를 정례화를 추진한다. 국방부와 유엔사는 양측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장성급을 포함한 한국군 장교를 유엔사 참모부에 파견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일각에선 한국군의 유엔사 참모부 참여가 한국의 유엔사 회원국 참여를 위한 사전 작업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국방부 관계자는 한국의 유엔사 회원국 참여는 국익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며 이번 회의에선 논의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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