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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에서 뛰어 놀고 체험하는 게 좋아요, 매일 있으면 좋겠어요"

검단소방서 '검단의 사계 세 번째 이야기, 가을운동회'

검단소방서 가을운동회. 사진 제공=검단소방서




"친구와 마음껏 뛰어놀고 재미있는 소방서 체험이 너무 좋아요. 이런 행사가 매일 있었으면 좋겠어요."

쌀쌀해진 날씨에 움츠러드는 가을 검단소방서의 '검단의 사계(四季) 그 세 번째 이야기, 가을 운동회'가 열린 차고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아이들은 심폐소생술 대결에 나선 부모를 큰 목소리로 응원하며 흥미진진하게 지켜봤고, 처음 느껴보는 지진체험과 구조대 피난 경험으로 함박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오후에는 '소방서장을 이겨라' 코너에서 소방관들과 로프 단체줄넘기 대회로 한판 승부가 벌어졌고, 탁구공으로 불꽃 표적을 맞추는 대회가 이어졌다.



서구자원봉사센터는 페이스페인팅과 풍선아트 자원봉사로 아이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검단소방서 가을운동회서 기념촬영하는 어린이.


이대윤(9) 군은 "처음 와보는 소방서에서 소방관들과 여러가지 체험을 하게 돼 너무 즐거웠고, 이런 행사가 매일 있었으면 좋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한편 검단의 사계는 검단소방서의 2023년도 특수시책 중 하나로 지역 주민들을 소방서로 초대해 소방안전교육을 체험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소통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아이들 시각에 맞춰 계절별 테마를 활용해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소방서의 이미지를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다. 앞서 두 차례에 걸친 행사에서는 사생대회와 물놀이 안전수칙 교육체험 등을 진행했다.

송태철 검단소방서장은 “앞으로도 안전과 즐거움을 전하는 소방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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