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형상의 로봇 의수 제조사 만드로(대표 이상호)는 지난 10월 15~18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GITEX Expand North Star 2023 전시회에서 중동 및 북아프리카 시장 진출 및 지역내 협력을 위해 아랍에미리트의 트루림즈(TRUELIMBS)와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GITEX는 중동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영향력 있는 전시회로 알려져 있다. 만드로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K-metaverse 공동관에 글로벌 시장확대를 위하여 참여했다.
만드로는 과거 중동의 요르단에 법인을 설립해 전쟁으로 인해 손이나 팔을 잃은 난민 절단장애인을 위한 전자의수 보급 프로젝트를 진행한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사업에 큰 제약을 받아 요르단 법인에서 철수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중동 시장에 재 진입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로봇 전자의수 및 웨어러블 컨트롤러를 활용해 디지털 트윈 아바타 로봇을 시연했고, 중동 및 북아프리카에서 활동 중인 TRUELIMBS와 협력해 시장개척을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MOU 체결은 양사 간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상호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양사의 기존 사업인 로봇 의수 사업 외에도, 증강현실과 연계된 디지털 트윈 아바타 로봇 등을 접목할 신규 시장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패션 리테일 스토어용 로봇 마네킹, 휴머노이드 형태의 서비스 로봇 등의 신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만드로의 이상호 대표는 "GITEX Expand North Star 2023 행사를 계기로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상호 이익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서로의 강점과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절단장애인을 위한 로봇 의수에서 시작해 모든 사람을 위한 휴머노이드 서비스 로봇과 증강현실이 연결되는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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