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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 소속’ 최민철, 홈 코스서 깜짝 단독 선두

KPGA투어 LG 시그니처 챔피언십 1R

버디만 6개 “10년 동안 연습해온 곳”

5년반 만 통산 2번째 우승 도전 발판

정한밀 5언더, 김우현·신상훈 4언더

최민철이 9일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KPGA




홈 코스 이점을 살린 중견 최민철(35·대보건설)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최종전을 ‘깜짝’ 단독 선두로 시작했다.

최민철은 9일 경기 파주의 서원밸리CC(파71)에서 열린 KPGA 투어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 첫날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쳤다. 기상 악화로 일부 선수가 1라운드 경기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최민철은 정한밀에 1타 앞선 ‘클럽하우스 선두’에 나섰다.

2011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최민철은 2018년 한국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으나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올해도 스트로크플레이 대회에선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공동 9위로 톱 10에 한 차례만 이름을 올렸을 뿐 우승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하지만 자신의 홈 코스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에서 힘을 냈다. 서원 아카데미 출신이자 서원밸리CC 계열사 대보건설의 후원을 받는 최민철은 1번 홀(파4)부터 약 6.5m 버디를 잡아내는 등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쳐 5년 5개월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할 발판을 만들었다.

최민철은 “경기 내내 원하는 대로 잘 플레이했다. 오랜만에 잘해서 스스로도 깜짝 놀랐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홈 코스다 보니 볼이 그린 위에 있을 때 어느 위치에서 어떻게 퍼트를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어서 공략이 수월했다”고 설명한 뒤 “약 10년 전부터 이곳에서 연습했다. 개인적으로 홈 코스인 서원밸리에서 우승을 꼭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2017년 투어에 데뷔했으나 아직 우승이 없는 정한밀이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단독 2위(5언더파)에 올랐고, 김우현과 신상훈이 공동 3위(4언더파)로 뒤를 이었다.

이날 오후 3시 51분 갑작스러운 폭우로 경기가 중단된 뒤 이튿날로 순연된 가운데 제네시스 대상(MVP) 포인트 1위를 달리는 함정우는 15번 홀까지 2언더파를 쳤다. 마찬가지로 세 홀을 남긴 이정환은 이븐파, 박상현은 1오버파로 발걸음이 가볍지만은 않았다. 이들은 10일 오전 1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른 뒤 2라운드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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