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7일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킬러규제’를 과감히 혁파하고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과 인센티브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에 참석해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기반이 바로 민간 투자”라며 “세계 최고의 투자 환경을 조성하는데 범정부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첨단·신산업에 대한 선제 투자를 통해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며 “우방국과 흔들림 없는 연대와 협력으로 안정적 공급망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어려운 대외경제 여건 하에서도 높은 대외 신인도를 유지하고 외국인 투자도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미래첨단산업 분야의 외국인 투자 성과도 치하했다. 한 총리는 “한국을 믿고 투자를 결정한 비그림 파워, 하인즈, 오션 윈즈, 르노, 티오케이를 비롯한 여러 기업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이를 통해 에너지, 정보통신(ICT), 미래차, 반도체 등 4개 분야에서 약 9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성사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투자를 계기로 우리 산업구조의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하고 크게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 경제의 활력 회복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 총리는 “수출, 생산, 소비를 비롯한 경제지표가 나아지는 등 경제의 활력을 되찾아 가고 있다”며 “정부는 이러한 회복세를 발판으로 투자주도 성장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또 연대와 화합을 바탕으로 부산 엑스포 지지에도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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