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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에 한 명씩 가자 어린이 사망"…유엔 사무총장, 휴전 호소

이스라엘 공습 받은 난민촌 살피는 가자 주민들. 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한 달째에 접어든 가운데 6일(현지시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가자지구가 "어린이의 무덤이 되고 있다"며 즉각 휴전을 호소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수백명의 소년 소녀가 매일 죽거나 다치는 것으로 전해졌다"며 휴전을 촉구했다.

이날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가 발표한 누적 사망자는 1만22명이며 이 중 어린이가 4104명이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성명을 내고 "전쟁 중 평균적으로 10분에 한 명씩 어린이가 죽고, 두 명이 다치고 있다"고 전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스라엘군(IDF)의 지상 작전과 계속되는 폭격으로 민간인, 병원, 난민 캠프, 이슬람 사원, 교회와 대피소를 포함한 유엔 시설이 모두 공격받고 있다"며 "아무도 안전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동시에 하마스와 다른 무장단체는 민간인을 인간 방패로 사용하고 이스라엘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로켓을 계속 발사하고 있다"며 모든 인질을 즉각적이고 조건 없이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즉각적인 휴전이 필요하다"며 "30일이 지났고 더는 안 된다. 이제 멈춰야 한다"며 거듭 휴전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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