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의 한 제과점이 빼빼로데이를 맞아 남성 주요 신체부위 모양의 빵을 판매해 논란이다.
6일 충주지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19금빵’ 홍보 글이 올라왔다. 해당 빵은 충주 A제과점에서 만든 막대과자로, 1개에 8000원을 받고 예약 판매한다.
게시자는 “19금 선착순으로 200개만 (예약)받는다” 며 “부부 사이가 좋으신 분들 주문”이라는 등의 홍보 문구가 적혀있다.
이 빵은 남성의 주요 부위 신체 일부의 모양 등을 형상화했다. 앞서 대만에서 유행한 이 빵은 10여년 전부터 국내로 들어와 서울 홍대와 제주 러브랜드에서 '남근빵', '거시기빵' 등의 이름으로 판매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해당 빵에 대해 성을 해학적으로 풀어냈다는 호평도 있었으나, 파격을 가장한 외설이라는 비판도 적지 않다.
해당 제과점 관계자는 “진열대에 놓지 않고 주문받아 쇼핑백에 넣어 판매하고 있다”며 “부부만의 의미 있는 선물로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민간 영역의 경제활동에 대해 행정적으로 제재하기는 개인의 자유가 침해될 수 있다”며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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