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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물가상승 전망도 내년 2.8%로 올려

[BOJ, 장기금리 1% 초과 용인]

유가상승·엔저가 물가 견인

올해 당초 2.5%서 0.3%P↑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건물에 설치된 증시 전광판에 행인들의 모습이 비친다. 로이터연합뉴스




일본은행(BOJ)이 31일 올해부터 2025년까지의 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대폭 끌어올렸다. 통화정책 정상화를 위한 여건이 성숙하고 있다는 해석과 더불어 BOJ가 여전히 완화 기조를 고수한다는 점에서 2% 목표의 지속 달성에 신중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BOJ가 이날 공개한 ‘경제·물가 정세 전망’ 보고서를 보면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증가율을 나란히 2.8%로 전망했다. 올 7월 제시한 전망치와 비교하면 2023회계연도는 0.3%포인트, 2024회계연도는 0.9%포인트 상승했다.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의 경우 1.6%에서 1.7%로 상향했다.



일본 정부 및 BOJ가 목표치로 내걸고 있는 2%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미 9월 CPI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2.8%를 기록하며 18개월 연속 2%를 웃도는 상태다. BOJ 측은 수입물가 상승이 제품 가격에 전가되는 영향이 줄면서 인플레이션 둔화 전망이 있었지만 최근 유가 상승과 엔저가 물가 상승 압력을 유발하며 전망치를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BOJ가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내년까지 3년 연속 2%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며 “통화정책 정상화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고 해석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BOJ가 여전히 신중하다는 판단이 다수다. ‘마이너스 기준금리’ 등 통화 완화 기조는 고수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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