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의 한 원룸에서 반려견 4마리의 시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남 김해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김해시 한 원룸에 반려견 4마리의 사체가 있다는 동물보호단체의 신고가 접수됐다.
동물단체는 원룸을 임대해 종업원에게 숙소로 제공했던 A씨의 부탁을 받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5월 종업원으로 고용했던 B씨가 지낼 곳이 없자 이 원룸을 숙소로 제공했다.
B씨는 반려견을 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가 식당을 그만둔 이후 원룸을 찾았던 A씨는 원룸 베란다에서 부패한 채 죽어있는 반려견들의 사체를 발견했다.
동물단체는 B씨를 동물 학대 혐의로 고발했으며 경찰은 조만간 B씨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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