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이 범죄신고 보상금 꿀꺽?…해당 경찰관 직무고발

보상금 30만원 지인 계좌 통해 빼돌린 의혹

연합뉴스

현직 경찰관이 범죄신고 보상금 착복 의혹으로 직무고발됐다.

전남 강진경찰서는 신고 보상금을 착복한 의혹을 받는 A 경위를 전남지방경찰청에 직무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위는 지난 2020년 11월 범죄 신고 2건에 따른 보상금 30만원을 지인 계좌를 통해 빼돌린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제보를 통해 수사에 착수했고, A경위가 지인이 신고한 것처럼 꾸며 보상금을 받게 한 뒤 다시 돌려받은 정황을 포착했다. 이 과정에서 보상금 대상자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B 경위도 고발 조치 됐다. A경위는 현재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을 타 부서로 인사발령 조치했고,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에 착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