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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 20년 된 '도봉환경교육센터' 친환경 건물로 탈바꿈

지난 25일 서울 도봉구 도봉환경교육센터에서 열린 준공식에서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서울 도봉구 제공




준공된 지 20여 년이 지난 서울 도봉구의 도봉환경교육센터가 친환경 건물로 새롭게 재탄생한다.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도봉환경교육센터의 본관 건물 등을 그린 리모델링을 통해 친환경 교육 시설로 재조성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건물이 창호가 많고 천장이 높아 에너지효율이 4등급 수준으로 낮은 점과 20여 년이 지나 노후한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이번 공사는 △고효율 창호 교체, 천장 층고 축소 △내부 단열 보강 △폐열회수형 환기장치 도입 등으로 에너지 손실을 낮추고 태양광 발전장치 증설(3→6kW) 등으로 에너지 생산을 높이는 공정이 적용됐다.



그 결과 기존 4등급 수준으로 매우 낮았던 에너지효율이 1등급으로 다섯 단계 대폭 향상했다.

한편 도봉환경교육센터의 준공식은 지난 25일 개최됐다. 도봉구 제로씨(Zero-C) 중급과정으로 최종 선발된 19명을 구민교육강사로 위촉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위촉된 구민강사는 실습으로 역량을 강화한 후 또 다른 도봉구민을 제로씨로 양성하는 초급과정에 강사로 투입돼 교육 선순환과 탄소중립 생활실천에 앞장설 예정이다.

친환경 건물로 재탄생한 도봉환경교육센터는 지역주민의 탄소중립 실천 확산을 위한 거점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앞으로 더욱 내실있는 교육 제공을 위해 지역환경교육센터 역할을 지속 수행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노후한 센터 건물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였는데, 이번 기회로 환경교육의 장에 걸맞게 모양새를 갖추고 친환경 교육 시설로 재조성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새로 단장한 도봉환경교육센터가 앞으로도 지역을 대표해 내실 있는 환경교육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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