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는 산림청에서 평가한 봄철 산불예방·대응 우수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산불 발생 시 즉각 도민에게 알리고 상황을 브리핑하는 실적에서 최고점을 받아 단체장의 대응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산림청에서 특·광역시, 도, 지방산림청, 산불지원부서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는 4개 분야 8개 세부지표로 이뤄진 정량평가와 자율적으로 제출한 우수사례인 정성평가로 실시됐다.
도는 정량평가 지표 중 산불발생 시 지휘권자의 직접 지휘 여부를 확인하는 현장통합지휘권자 현장지휘율과 상황별로 즉각 도민에게 알렸는지를 평가하는 산불진화상황 브리핑 실적에서 만점을 받았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도내 18개 시장·군수가 앞장서 직접 지휘하며 도민의 안전을 위해 신속하게 알린 대응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도는 영동·영서 동시다발적인 산불에 대응할 수 있는 전담조직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기존의 동해안산불방지센터를 강원도 산불방지센터로 확대 개편, 지난해 10월부터 전국 최초로 산불방지센터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또 신속한 대응을 위해 동해안 6개 시군 589개소에 CCTV 70대, 화재감지기 519개를 구축해 화재감지 시 산불방지센터, 산불감시원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실시간 상황을 전파하는 등 산불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봄철이면 기후적,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산불의 위협에 있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도민, 공무원, 유관기관 등이 협력해 맺은 뜻 깊은 성과”라며 “산불로 인해 강원특별자치도의 자원인 산림, 그리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에 피해가 없도록 산불 예방과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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