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모르는 사람끼리 방을 함께 쓰는 ‘룸메이트’를 넘어 침대까지 공유하는 조건으로 월세를 절약하는 동거 문화를 의미함. 2023년 유례 없는 실업난을 겪고 있는 중국 청년들 사이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특히 베이징이나 상하이 등 대도시 지역의 비싼 주거비를 홀로 감당하기 어려운 청년들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베드메이트를 구한다는 글을 잇달아 올리면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서구권에서 유행하는 ‘핫베딩(hot-bedding)’ 문화와 비슷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핫베딩은 잠자는 시간대가 다른 사람들끼리 침대를 서로 번갈아 쓴다는 점에서 베드메이트와 다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