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예술포럼이 주최하는 제7회 서울무용영화제(SeDaFF)가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메가박스 아트나인에서 열리는 가운데, 올해 영화제에서는 세계 댄스 필름 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담아낼 예정이다.
올해 서울무용영화제는 다양한 구성으로 이뤄진다. 섹션 ‘2023 댄스 필름 나우’를 통해서는 국제적인 댄스 필름 플랫폼 ‘샌프란시스코 댄스 필름 페스티벌’과 뉴욕의 ‘댄스 온 카메라’에서 선정된 작품을 선보인다. ‘샌프란시스코 1’을 통해서는 이민, 식민주의, 문화적 정체성 탐색을 움직임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상영한다. ‘샌프란시스코 2’는 샌프란시스코 댄스 필름 페스티벌에서 ‘관객이 뽑은 최고의 작품’을 담았다. 지난해 공식 선정작들 가운데 가장 도발적이고 창조적인 댄스 필름들을 엄선한 구성이다.
‘2023 세다프 공모작 베스트’는 제7회 서울무용영화제 공모전 선정작으로 구성된 섹션이다. 총 10편의 국내외 신진 감독들이 참여했다. 5일 영화제 폐막식에서 안나 앤더렉의 ‘얼론 투게더(Alone Together)’, 김지운의 ‘몸쓰다’, 김진아의 ‘힛치(HITCH)’ 등의 후보작 중 공모전 수상작이 발표된다. 이외에도 ‘2023 프로젝트 세다프’ 섹션은 서울무용영화제가 대중에게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그 뜻을 함께 하는 단체·개인이 기획한 작품을 소개한다. 올해는 국립현대무용단이 제작하고 이와 감독이 연출한 단편 ‘어떤 꿈’을 상영한다. 이와 감독을 초청해 ‘관객과의 대화(GV)’도 마련했다.
현재 관심을 가질 만한 주제를 선정한 ‘2023 세다프 스페셜’ 섹션을 통해서는 영화 ‘바람부는 날에도 꽃은 피고’가 관객을 찾는다. 영화 팬들이 반가워할 만한 영화도 상영된다. 영화의 중요한 소재로 무용이 사용되는 영화를 재조명하는 섹션 ‘2023 세다프 초이스’는 ‘기억 속에 남아있는 춤·춤·춤’이라는 주제를 선정했다. 영화 ’하나와 앨리스' ‘해피투게더’ ‘그녀에게’가 스크린에 오를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댄스 필름 워크숍’은 4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오프라인으로 전환돼 진행된다. 제5회 서울무용영화제 공모전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서영진 감독이 진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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