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군은 최근 수레울아트홀에서 ‘개성 식문화로 고려에서 조선을 잇다’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개성 출신 실향민 어르신들, 문화관광해설사, 외식업 관계자 등 민관학계 전문가 등 160여 명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또 개성 의례음식문화 전시와 개성의 전통 디저트 시식이 함께 이뤄져 개성 식문화를 오감으로 공감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민관학계 전문가들은 개성 출신 실향민 63명의 생생한 구술과 선행연구를 통해 나타난 개성 식문화를 공유하며 ‘연천군’ 대표 음식문화를 만들기 위한 비전과 ‘연천 미식관광 3개년 프로젝트(안)’을 제시했다.
연천군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연천군이 개성시와 시공간 차원에서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고 있는 만큼 개성 식문화를 문화유산으로 계승하고, 관광자원화를 통해 ‘역사문화 미식도시, 연천’을 향한 도약의 시작이라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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