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서울 지역 공립 유치원·초등학교 교사 임용시험 경쟁률이 전년도 대비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학생 수 감소 여파로 유치원 교사를 선발하지 않기로 한 영향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24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응시원서 접수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응시원서 접수 결과 공립학교 교사는 158명 선발에 643명이 지원해 경쟁률 4.07대 1을 기록, 전년 8.67대 1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10명 모집에 682명에 지원해 68.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유치원 교사를 1명도 선발하지 않기로 한 영향이 크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 수 급감으로 2009학년도 이후 15년 만에 공립유치원 교사를 뽑지 않기로 했다.
공립 초등교사 경쟁률은 110명 모집에 479명이 지원해 4.35대 1을 기록했으며 공립 특수(유치원)는 4.5대 1, 특수(초등)는 3.3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모두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다.
사립학교는 총 22명 모집에 211명이 지원해 9.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사립 초등학교 경쟁률이 전년도(6.8대 1)보다 크게 오른 15.1대 1로 나타났다. 국립학교는 2명 모집에 11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5.50대 1로 집계됐다.
1차 시험은 11월11일에 시행되며 시험장소 등 구체적 시행계획은 같은달 3일 교육청 홈페이지에 안내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