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우(29·하나금융그룹)가 사흘 연속 선두를 달리며 2년 만에 통산 3승째에 한 발짝 다가섰다.
함정우는 7일 경기 여주의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 5000만 원)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5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중간 합계 5언더파 211타를 적어낸 함정우는 공동 2위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렸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함정우는 1번과 2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6번 홀(파4)에서 세컨드 샷을 핀 약 80cm에 붙여 버디를 잡은 뒤 7번 홀(파4)에서 또 다시 타수를 잃기도 했지만 8번(파3)과 9번 홀(파5) 연속 버디로 반등에 성공했다.
후반에도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꾼 함정우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리더보드 가장 높은 자리를 지키는 데에는 문제가 없었다. 2년 전 이 대회에서 마지막 우승을 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최진호가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인 끝에 공동 2위(4언더파)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조성민 역시 1타를 줄여 2위에 올랐다. 이규민과 이정환이 공동 4위(3언더파), 최승빈 등이 공동 6위(2언더파)로 뒤를 이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조우영은 공동 11위(1언더파), 장유빈은 공동 22위(2오버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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