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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 김의겸 첫 소환 조사

경찰, 1년 만에 첫 소환 조사

조만간 송치 여부 결론낼 듯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고발당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지 1년 만에 처음으로 소환 조사가 이뤄진 것이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전 김 의원을 피고소인·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의혹을 제기한 경위를 확인하는 한편 발언 내용이 허위일 가능성을 인식했는지 등을 물었다. 특히 경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의혹을 제기한 경위와 관련 내용을 알게 된 출처, 허위사실에 대한 인식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4월 한 차례 서면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경찰이 김 의원을 직접 불러 대면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조사 내용을 토대로 이번 사건이 국회의원의 면책 특권 대상인지 법리 검토를 거친 뒤 조만간 김 의원의 송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김 의원은 작년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한 장관이 같은 해 7월 19∼20일 윤석열 대통령과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함께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술자리에 있었다는 첼리스트 A씨가 전 남자친구 B씨에게 이런 내용을 언급한 통화 내용을 공개했고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 탐사’는 통화 내용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한 장관은 의혹을 부인하며 김 의원과 더탐사, A씨 등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들을 상대로 10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도 제기했다.

김건희 여사 팬카페인 ‘건사랑’과 보수단체 ‘새희망결사단’도 김 의원과 더탐사 관계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먼저 더탐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했다. 작년 11월 있었던 A씨 조사에서는 “전 남자친구를 속이려고 거짓말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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