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그친 후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목요일인 5일은 기온이 떨어져 꽤 쌀쌀하겠다.
기상청은 이날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며 아침 최저기온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어제보다 2~5도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며, 이번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한 곳이 있겠다"며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고 예보했다.
오전 6시 기준 주요 지역 일 최저기온을 보면, 수도권은 서울이 10.2도, 백학(연천)이 4.5도, 일동(포천)이 4.7도, 충청권은 충주가 7.4도, 백운(제천)이 5.6도, 전라권은 성삼재(구례)가 5.9도, 영남권은 석포(봉화)가 5.8도, 예인(안동)이 8.0도, 제주도 윗세오름이 4.9도였다.
특히 강원도 설악산(양양)은 -1.3도, 호남 설천봉(무주)는 -0.4도로 일부 산지는 영하권까지 기온이 내려갔다.
중부내륙에서는 한때 체감온도가 0도 내외로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 차는 10~15도로 크겠다.
내일까지 경기북부내륙과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는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며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중부지방 산지와 남부지방 높은 산지에는 얼음이 얼 수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18~22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8도, 수원 20도, 춘천 20도, 강릉 21도, 청주 20도, 대전 19도, 전주 20도, 광주 20도, 대구 21도, 부산 22도, 제주 21도다.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서해안, 충남북부내륙, 일부 전남남해안, 제주도에는 이날까지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초속 1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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