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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혼성전' 이우석·임시현, 인니 잡고 결승 진출…'은메달' 확보[항저우AG]

일본-이란 경기 승자와 오늘 저녁 결승 격돌

4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혼성전 준결승에서 임시현(오른쪽)과 이우석이 조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혼성전 준결승에서 임시현(오른쪽)과 이우석이 승리한 뒤 손을 흔들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석(코오롱)과 임시현(한국체대)이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양궁 혼성 단체전(혼성전)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우석과 임시현은 4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양궁 혼성전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리아우 살사빌라, 디아난다 초이루니사를 6 대 2(40-37 39-39 37-37 40-35)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전까지 잠잠하던 바람이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경기가 시작될 무렵 불기 시작했으나, 이우석과 임시현은 흔들림 없이 1세트 4발 모두 10점에 꽂으며 앞서나갔다.

2, 3세트에서 양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세트 점수 1점씩을 나눠 가졌다. 4세트에서 인도가 첫발을 8점에 쏘면서 한국의 승리가 굳어졌다.



이에 이우석과 임시현은 일본-이란 경기 승자와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5시 20분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이우석과 임시현이 1승만 더 올리면 한국 양궁은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혼성전 금메달을 따내게 된다. 이 종목이 도입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입상에 실패한 바 있다.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남자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은메달 2개를 따냈던 이우석은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린다.

임시현은 올해 처음 국가대표가 된 선수로, 월드컵 등 국제 대회에서 한국 여자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내면서 '막내 에이스'로 꼽히고 있다.

한편 한국은 앞서 8강에서는 베트남의 응우옌 두이, 도 티 안 응우옛과 붙어 6 대 0(39-35 38-36 39-36)으로 승리했다. 베트남 양궁 대표팀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을 지휘한 박채순 감독이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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