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브레이킹 대표팀이 초대 챔피언을 꿈꾸며 결전지로 떠났다.
정현식 감독과 비보이 김헌우(Wing), 김홍열(Hong10), 비걸 전지예(Freshbella), 권성희(Starry)로 구성된 브레이킹 대표팀은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항저우로 출국했다.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은 단체전 없이 남녀 각 1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오는 6일 예선부터 16강 조별리그를 치른 뒤 7일에는 8강부터 결승이 진행된다.
대표팀의 목표는 브레이킹 종목 첫 금메달이다. 정형식 감독은 “당연히 목표는 금메달”이라며 “우리나라 브레이킹 선수들이 그간 각종 세계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와 국민들의 기대치가 높은 것도 잘 알고 있다. 과정도 열심히 준비했지만 스포츠는 결과로 말하는 만큼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비보이 부문과 비걸 부문에서 일대일 배틀 형식으로 진행된다. 정 감독은 “브레이킹은 심판들의 주관이 조금씩은 들어가는 종목”이라며 “국민들도 자신이 보고 싶은 방식대로 보면 된다. 규칙과 기술을 너무 많이 생각하다 보면 복잡해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자는 2024 파리 올림픽에 직행한다. 각 부문 2위에 오른 선수는 파리 올림픽 예선전에 출전할 기회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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