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헬기 1대 포천 저수지 추락…60대 기장 1명 탑승 (종합)

오전 11시 8분께 헬기 추락 사고

당국, 인원 67명, 장비 26대 동원

수심 깊고 시야 탁해 구조 어려움

3일 오전 경기 포천시 고모리저수지에 민간 헬기 1대가 추락해 소방 당국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3일 오전 11시 8분께 경기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저수지에서 민간 헬기 1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추락한 헬기에는60대 기장 1명이 탄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헬기는 현재 수심 약 10~13m 저수지 물속에 잠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잠수부 2명 등 인원 67명과 장비 26대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3일 오전 경기 포천시 고모리저수지에 민간 헬기 1대가 추락해 소방 당국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하지만 저수지 수심이 깊고 물이 탁해 시야 확보가 쉽지 않아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우선 기장 구조에 집중하고 있다. 헬기 인양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헬기는 홍익항공 AS-350(6인승) 기종으로, 포천시가 가을 산불 발생에 대비해 4일부터 12월 말까지 임차한 헬기다.

사고 헬기는 4일부터 현장에 투입되기에 앞서 장비 사전 점검 차원에서 이날 운항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에는 가을철 산불 방재 기간을 앞두고 담수 테스트를 하던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