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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I칩 등 中수출 추가 통제 곧 발표…韓기업 영향은 제한적

엔비디아 중국용 AI칩도 수출통제될듯

韓 기업들은 반도체 장비 통제 무기 유예





미국 정부가 이달 초 반도체 장비와 인공지능(AI) 칩에 대한 추가적인 대중 수출통제 조치를 단행할 예정이다. 1년 전 발표한 수출통제의 허점을 차단하는 것인데, 한국 반도체 기업들에게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중국 측에 이르면 이르면 이달 초 대중 반도체 장비 등에 대한 수출통제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0월 △18㎚(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 △핀펫 또는 가펫 등 비평면 트랜지스터 구조의 16㎚ 로직반도체 △14㎚ 이하 로직반도체 관련 기술 및 생산 장비의 대중 수출을 통제했다.

이번에 발표되는 것은 이를 업데이트한 최종 규정으로 네덜란드와 일본의 반도체 장비를 포함해 더 많은 반도체 장비의 수출이 통제될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와 더불어 미중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AI 분야에서의 수출 통제 역시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례로 미국 정부는 엔비디아의 AI용 그래픽처리 반도체인 A100과 H100 등에 대한 수출을 지난해부터 통제했고,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A100을 저사양 버전인 A800으로 개조해 중국에 공급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업데이트 되는 수출통제 규정에서는 A800에 대한 수출도 제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같은 조치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전망이다.다.

미국 정부가 한국 반도체 기업의 중국 공장에 대해서는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 방식을 적용해 반도체 장비의 수출 통제를 무기한 유예하는 것으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VEU는 일종의 ‘통합 라이선스’로 미 상무부에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사용할 반도체 장비 목록을 제출하고 이에 한해서는 별도의 허가 없이 자유롭게 장비를 반입하는 방식이다. VEU를 통해 반입이 허용되는 장비 수준은 미국의대중 수출통제 가이드라인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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