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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로봇 스타트업 '도구공간', 인니 보안 회사 '프로페스타마'와 MOU 통해 해외 진출 나서

인도네시아 쇼핑몰 및 대형 빌딩 등에 보안 순찰로봇 상용화 논의

▲ 도구공간-프로페스타마 MOU, (좌)도구공간 홍재호 이사, (우)프로페스타마 디렉터 Andrew Suharli




‘도구공간’은 최근 인도네시아 보안 회사 ‘프로페스타마 디벨롭먼트 그룹’(Professtama Development Group, 이하 ‘프로페스타마’)과 인도네시아 순찰로봇 보급을 위한 MOU를 맺고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2017년에 설립된 ‘도구공간’은 자율주행 순찰로봇을 기반으로 현재 국내 약 40여 지역에 순찰 및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프로페스타마’는 1989년에 세워진 인니 최대 CCTV 제조 및 유통사이자 대형 빌딩 보안 시스템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기업이다.

‘도구공간’과 ‘프로페스타마’는 지난 9월 13일에 인도네시아 치카랑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순찰로봇 유통 및 상호 협력을 약속하기 위한 MOU를 체결하였다. 본 행사는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중부발전, 부천산업진흥원 등의 지원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프로페스타마’는 ‘도구공간’의 자율주행 순찰로봇에 대한 인도네시아 현지 판매를 대행할 예정이며, ‘도구공간’은 ‘프로페스타마’에서 요구하는 인니 환경에 맞춰 순찰로봇 소프트웨어를 현지화하여 인도네시아 전역에 유통할 계획이다. 양 사는 인도네시아 내 자율주행 AI 순찰로봇의 수요가 연간 수 천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구공간 김진효 대표이사는 “올 해 3월 한국에서 열린 보안엑스포(SECON)를 통해 프로페스타마 디렉터를 만나 순찰로봇 유통에 대한 협의를 시작한 이후 꾸준히 본 업무협약에 대해 세부협의를 해왔다. 이번 MOU를 통해 해외 진출의 첫 단추를 인도네시아 시장 개척으로 시작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문적인 보안인력에 대한 수요는 늘고 있으나 관련 교육과 운영이 쉽지 않다는 인도네시아 시장 니즈에 우리 보안·순찰로봇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순찰 서비스를 선보이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구공간은 연세대학교 창업지원단에 입주해 지원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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