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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서방의 우크라 무기 지원, 전세에 영향 못 준다"

美 집속탄 지원에 "전쟁범죄" 비판

"우크라 반격 손실 크고 결과 없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간) 블라디모스토크에서 열린 제8차 동방경제포럼(EEF)에서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 등 서방 국가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새로운 무기들이 전쟁의 결과를 바꾸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12일(현지 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8차 동방경제포럼(EEF)에서 “집속탄과 열화우라늄탄, F-16 전투기를 포함한 새로운 무기를 우크라이나에게 공급하는 것은 전선 상황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앞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1억 7500만 달러(약 2336억 원) 규모의 안보 패키지에 열화우라늄탄을 포함한 데 이어 집속탄을 탑재한 장거리 미사일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얼마 전만 해도 미국 행정부는 집속탄 사용이 전쟁 범죄라고 봤으며 공개적으로 그렇게 말했다”며 “그런데 이제 그들은 스스로 우크라이나에 집속탄을 공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대선을 앞둔 점을 지적하며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최소한 어떤 결과를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인들이 계속 적대 관계를 유지하도록 몰아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전쟁 상황에서 우크라이나군이 큰 타격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반격의 결과는 없으며 손실도 크다”며 “우크라이나는 반격에 나선 이후 7만 1500명의 병력을 잃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이미 543대의 탱크와 1만 8000대에 달하는 장갑차를 잃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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