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학교 물리치료학과가 미국에서 물리치료사가 될 수 있는 교육과정인 노스조지아대(University of North Georgia)와의 학위연계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영산대 물리치료학과는 지난 13일 양산캠퍼스 천성학관 대회의실에서 미국 노스조지아대와 석·박사 학위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협약을 다시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018년 체결한 협정의 기간만료에 따른 것으로, 이번 협약은 물리치료학과의 교육성과를 인정하는 동시에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을 지속·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해당 학위연계 프로그램은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이다솔(28) 동문이 미국 물리치료사 국가고시(NPTE)에 최종합격했고 지금까지 이 과정을 통해 3명의 학생이 노스조지아대로 향했다. 내년에는 최소 2명의 학생이 미국에서 물리치료임상박사(ppDPT) 과정을 밟는다.
이 학위연계 프로그램은 영산대 물리치료학과 학·석사(6년) 과정을 마치고 노스조지아대 ppDPT(1년3학기제)를 졸업해 NPTE 자격을 얻는 교육과정이다.
이 같은 교육기간이 아깝지 않은 이유는 미국 물리치료사가 현지에서도 손꼽히는 직종이기 때문이다. 미국 유에스뉴스앤월드리포트(U.S.News&World Report)는 ‘2023 최고의 직업 100선’에서 물리치료사를 6위, 평균연봉은 9만5620달러(한화 1억2700여만원)로 발표했다.
이날 협약을 위해 노스조지아대에서는 킴벌리 캐슬(Kimberly Castle) 물리치료학과장 교수, 박은세 교수 등이 직접 양산캠퍼스를 방문했다. 협약식에는 노스조지아 방문단을 비롯해 최숙희 영산대 보건의료대학장 교수 등 1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용민식 물리치료학과장은 “미국 물리치료사를 꿈꾸는 많은 학생들이 이번 협약을 통해 현지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간과 비용을 절감해 미국 물리치료사가 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제시할 것이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