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에이즈 등 성매개 감염병 조기 발견을 위해 무료 검사를 시행한다.
에이즈는 감기, 몸살 등이 일반적 증상이며 그 외 성병 질환은 소변을 볼 때 타는 듯한 느낌이나 통증, 성기로부터 나오는 비정상적인 분비물, 성기나 주위 가려움증 및 불편함 등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성매개 감염병은 증상만으로는 질병 유무를 판단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철저한 예방을 위해서는 조기 검사가 중요하다.
이에 중랑구는 성접촉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에이즈, 매독, 임질, 클라미디아 감염증 등 성매개 감염병을 조기에 발견해 개인 건강과 질병의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무료 검사를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성매개 감염병 무료 검사를 희망할 경우 중랑구보건소로 방문하면 된다. 성명이나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 인적 사항을 밝히지 않는 익명 검사도 가능하다.
에이즈 신속 검사는 20분 후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그 외에는 검사 후 결과 안내까지 약 4일이 소요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성매개 감염병은 자발적인 검진으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감염이 의심되면 망설이지 말고 보건소로 방문해 무료 검사를 받아보시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