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관광재단, 운탄고도 1330 태백 트레일 러닝 개최…30km 코스

폐광지역 4개 시군 9개 길 조성

태백호텔 시작해 태백산 천제단 지나 원점 회귀

운탄고도1330 태백 트레일 러닝 포스터. 사진 제공=강원관광재단

강원도와 강원관광재단은 다음 달 2일 태백산 및 함백산 일대에서 ‘운탄고도1330 태백 트레일 러닝’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트레일은 태백호텔을 시작으로 태백산 천제단을 지나 만항재와 지지리골을 넘은 뒤 원점 회귀하는 약 30km의 러닝 코스로 구성돼 있으며, 여유롭게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13km 걷기 코스도 마련됐다. 또 참가자들은 대회 중 태백체험공원의 시원한 갱도에서 열을 식힐 수도 있다.



이와 함께 러닝 시작점에서는 각종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벼룩시장(플리마켓)이 개최되며, 9월 1~3일 태백 운탄고도와 전통시장을 방문해 관련 부스에서 영수증을 제시하면 강원상품권으로 일부 환급해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한편 운탄고도1330은 지난해 강원도가 폐광지역 4개 시군에 걸쳐 조성한 총 9개 길로 걷기를 즐기는 산악 레포츠 관광객에게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대표 관광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옥희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태백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추진된 이번 트레일 러닝이 백두대간의 이색적인 매력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