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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김하성, 4경기 만에 안타…배지환은 멀티히트

10G 연속 출루…타율 0.274

팀은 세인트루이스에 4대1 승

김하성. AFP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28)이 4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김하성은 29일(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안타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나왔다. 상대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의 시속 136㎞ 초구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24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4경기 만에 나온 안타였다. 안타가 없을 때는 볼넷으로 출루했던 김하성은 출루 행진을 10경기로 늘렸다.

김하성은 3회 무사 1루에서 3루 쪽에 기습번트를 시도했지만 1루에서 아웃됐다. 이 타구는 희생번트로 기록됐다. 5회 중견수 뜬공, 6회 2사 만루 찬스에서 3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74를 유지했다. 샌디에이고는 세인트루이스를 4대1로 제압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배지환. AP연합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24)은 같은 날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19일 미네소타 트윈스전(4타수 2안타) 이후 9경기 만의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다.

배지환은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잭 그레인키의 커브를 받아쳐 2루 근처로 타구를 보냈다. 캔자스시티 유격수 보비 윗이 넘어지며 공을 막았지만 송구로 이어지지 못해 내야 안타가 됐다.

3회에는 그레인키의 시속 144㎞ 직구를 공략해 좌익수 쪽으로 날아가는 2루타를 쳤다. 후속 타자 키브라이언 헤이스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시즌 42번째 득점도 올렸다. 이후 배지환은 5회 2루 땅볼, 7회 중견수 뜬공, 9회 투수 땅볼로 돌아섰다. 시즌 타율은 0.237에서 0.240(246타수 59안타)으로 올랐다.

피츠버그는 요한 오비에도의 개인 첫 완봉(9이닝 2피안타 무실점) 역투 속에 캔자스시티를 5대0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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