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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범죄 사각지대 메운다…통합 CCTV 구축 '박차'

서울 용산구 통합관제센터 모습. 서울 용산구 제공




서울 용산구가 범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 설치를 확대한다.

29일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이달부터 11월 초까지 범죄·다중밀집·주차 관리 취약 지역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이를 통합관제센터와 연동한다고 밝혔다. 사각지대를 메워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에 전력을 다한다는 취지다.

구는 사업비 약 18억 5000만 원을 확보해 총 85곳에 카메라 213대를 설치한다. 용도별로는 △방범 69곳(150대) △인파관리 14곳(54대) △주정차단속 2곳(9대)으로 방범용이 가장 많다.

방범용 폐쇄회로(CC)TV 최종 위치는 5월 폐쇄회로(CC)TV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사전에 용산경찰서와 협의해 설치가 시급한 우범지역을 우선 선정했다.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서울시 빅데이터 분석 자료도 참고했다.



인파관리 폐쇄회로(CC)TV는 이태원역 인근, 퀴논길, 한남동 카페거리, 용리단길 등 방문객이 집중되는 곳에 설치한다. 인파관리용은 카메라와 더불어 알림 조명(로고젝터, logojector)도 설치할 계획이다. 인파 밀집을 경고하는 문구 등을 표시해 주의를 환기한다.

구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설치는 위치 선정 과정, 업체 계약, 시공에 이르기까지 10개월가량 소요된다”며 “올해 1차로 구축하는 폐쇄회로(CC)TV 외에도 연말까지 추가 설치도 지속할 계획”이라 밝혔다.

폐쇄회로(CC)TV를 통한 범죄 대응 실효성도 챙긴다. 주정차단속용 외 모든 방범·인파관리용 폐쇄회로(CC)TV에 IP비상벨을 함께 설치한다. IP비상벨을 누르면 통합관제센터와 양방향 통화가 가능하다. 위급 시에 폐쇄회로(CC)TV 영상과 함께 현장 상황을 직접 전달해 신속한 범죄 대응태세를 확립할 수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최근 문제 되는 강력범죄와 같은 문제에 폐쇄회로(CC)TV 확대가 사각지대를 줄이고 주민 불안 해소와 범죄 예방에 이바지하길 바란다”며 “다각도에서 범죄를 예방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범죄 예방을 위한 노후 보안등 개량도 연말까지 진행 중이다. 지역 내 노후 보안등 765개를 LED로 교체해 안전한 야간 보행환경을 조성한다. 12곳에는 LED 보안등을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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