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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尹 이동관 임명 강행, 언론자유·민주주의 퇴행”

“오염수 특별조치 4법·수입금지 의무화법 추진”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반역사·반민족적 폭거”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에 대해 “언론자유와 민주주의의 퇴행”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과 언론의 강한 비판에도 이동관 방통위원장을 임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에서 언론통제와 방송장악은 결코 성공하지 못했다”면서 “정권이 국민의 거센 저항에 부딪혔단 사실을 분명히 기억하라”고 강조했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정부가 일주일간 구내식당에서 국내산 수산물 메뉴를 제공하기로 한 것에 대해선 “수산물 소비를 늘리려는 노력은 매우 중요하지만, 대통령실의 대응은 국민 안심보다는 냉소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9월 국회에서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 특별조치 4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며 “정부가 수산물 금지조치를 해제하지 못하도록 수입금지를 의무화하는 법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계획에는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독립운동의 역사를 지우는 반역사적·반민족적 폭거”라고 규정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나서서 홍범도 장군을 비롯한 흉상이전계획을 취소시켜야 한다”면서 “국방부 장관에도 반드시 합당한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유정균 기자 ev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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